물이 안 나오고
피가 하루 비치고
가벼운 입덧이 시작되었다.
그리고 약속이 있어 나가기로 했는데
비가 많이 내리는 날 집에 우산이 없다.
지난 한 일주일간
이렇게 저렇게 겹친 몇 가지 상황에
몸과 마음이 이렇게도 헝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
다시 한 번 몸과 마음을 헝클어뜨린다.
입덧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 가벼운,
그저 몸이 무거워 집중력이 떨어지고
냄새에 예민해져 전보다 뭘 먹기 힘들다는 것 정도.
주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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